이사가고 싶어요....
저희 신랑은 외과 의사예요.
제작년 IMF때 1년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넘 밑에 못있겠다고 해서 겨우겨우 둘러둘러 개인 의원을 차렸는데 장소 위치 뭐가 잘못인지 정말 힘들었어요. 깊이 생각도 하지않고 너무 서둘렀던거죠.
그래서 1년도 안되서 이번엔 좀 시내에다 차렸어요.
출퇴근이 멀어서 같이 이사를 왔어요.
근데 동네 아줌마들이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소문을 안좋게 내고 다녀요. 동네 아줌마들이 무서버요.
오늘도 누군가가 벨을 눌리는데 안열어 줬어요.
전 동네 분들에게 참 잘했거든요.밤늦게 애가 열난다고 하면 해열제다 감기약이다 챙겨 줬고 저희 집이 1층이라 애들이 들고 날고가 쉬워 항시 애들 손님도 끊이지않고.... 정말 미워요.
저희 신랑도 숫기도 없고 너무 순진해 보이는 사람인데
이제 전 컴아줌마랑만 예기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