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방화동에 사는 학생입니다.
어제(5월 24일) 친구1(편의상)과 친구2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친구들이 너무 취했습니다.
친구2는 자신의 집이니까 자고.. 친구1은 늦었으니 집에 가야 한다고 하며 제대로 서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집이 코앞이었지만 친구를 데려다 주려고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아 경찰차를 타고 파
출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연락을 받고 친구1의 부모님이 와서는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자기 딸은 나두고.. 자초지종도
모르면서.. 내가 자기 딸을 불러내어 술을 마시게 했다고 하며 마구 때렸습니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주위 파출소 아저씨들이 말리지는 않고 방관했으며.. 교육이 잘못?榮윱?어쩌니 하며.. 가방까지 뒤지
려고 했다는 거죠..물론 술을 마신 것은 잘못했다고 할 수 있지만, 친구와 같이 마신 거니 같이 잘못한
거고.. 부모라고 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부당하게 폭력을 행사하는게 잘못?榮鳴?생각합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아줌마들은 다 그렇게 막무가내고 앞뒤가 없는건가요?
어른이면 어른답게.. 자기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사랑으로 이끄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나요?
그리고, 만약 파출소 아저씨들이 자기 자식이 그렇게 맞고 있었다면 과연 방관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들이 수고하는 건 알지만.. 아이들을 선도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친구1의 부모보다는 조금 늦게 오신 저희 부모님은 파출소에 들어오시다 파출소 앞에 있던 정경아저씨
께서 한 학생 부모가 왔는데.. 난리났다며 빨리 가보시라는 말에 놀래 들어오시어 그 아줌마와 말다툼
을 하셨습니다. 몸싸움은 없었구요.. 하지만, 많이 속 상해 하시는 거 같아 제 마음도 아픕니다.
그리고, 힘 없는 사람이 살아가기 힘든 이 현실이.. 그 아줌마의 위선이 구역질이 납니다.
내가 공부잘한다는 말에 친구1을 좀 데리고 다니며 공부좀 시켜달라고 말할 때는 언제고, 단번에 두얼
굴을 드러내는지.. 정말 그 모든 것에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맘 같아서는 폭행죄로 그 아줌마를 고소하고.. 처벌하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지..다른 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답답한 맘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적어봅니
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