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지막에 욕심이 났어요.
이미 1000만원 넘게 병원에 쏟아부은 저로서는 단 100만원이라도 아쉬웠어요.
제가 1등이 못된 걸 알고 나서는 시원섭섭이란 단어가 정말 떠오르더라구요.
성경에 그런 구절이 있어요.
<누구나 고통의 양은 같다>
저의 고통이 가장 큰 것처럼, 다른 사람도 각자의 고통이 있겠죠.
해자님의 여행기 읽으면서 참 기분좋았어요.
만약 제가 1등이 되었담 어떤 글을 올릴까요?
맨날 병원가서 주사 맞은 이야기.
동료 석녀들의 서글픈 이야기를 올렸겠죠.
51세에 전국에 흩어진 피붙이들을 만난다는 것,
너무 감동적이예요.
해자님이 당선돼신게 정말 잘된 일이예요.
저도 해자님의 나이가 ??옛일 말할 수 있겠죠?
해자님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