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에 갔다가 배추를 보니 3개 들어있는 망이 1,500원 이더라구요.. 배추도 크고 너무 좋은데..
넘 싸죠?
재래시장에서 대파2단 1,000원
무3개 1,000원
집에가니 8시반 되더라구요..
배추 절여놓고, 야채 다듬고 하니 10시가 후딱..
컴퓨터 가지고 씨름 하다가.. 새벽 3시...
호호~~
전 김치를 담기 시작했죠..
우리 부부 김치담는거 공개해 볼까요?
전 재료 준비해서 다 해놓으면 남편이 고추, 마늘, 생강 갈고, (거야 뭐 믹서가 하지만~~), 배추며, 갈아놓은 양념, 이것 저것 가 넣으면 남편이 비닐장갑 끼고 이리뒤적 저리뒤적.. 그리고 전 김치통 갖다주면 끝나요..
그런데 김치를 제가 버무리면 비밀장갑이 그대로 있는데, 남편이 버무리면 꼭 비밀장갑중 일부가 구멍이 나요..
호호~~
큰 그릇들은 욕실가서 남편이 씻고, 작은 그릇들은 부엌에서 제가 씻고, .. 이렇게 분담을 한답니다.
김치 다 담고, 치우니.. 새벽 4시..
남들이 보면 그럴거에요..
저집은 뭐 급한일 있다고 이새벽에 김치담나~~
남편은 제가 담는 김치중에 깍두기 만큼은 끝내준다고 칭찬을 해서리.. 김치 담을때 마다 깍두기는 빼먹지 않는답니다.
새벽에 담은 배추김치하고, 깍두기가 맛있게 된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2시간만 자고 나왔더니.. 쪼까 피곤하네요..
야채 싼것 같은데, 오늘 겆절이라도 해보세요..
그런데 이렇게 야채가 싸면 농민들은 뭐먹고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