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루비.
오랫만이지?
다들 잘 지내고 있냐?
정팅은 월요일날 하면 안될까? 일요일엔 내가 참석을 못할지 모르겠당. 다른 상추쌈들이 일요일날 밖에 안된다그럼 어쩔수 없고.
참 그리고 지리산에서 모이는것 우리 남편 참석한댄다.
예상 외여. 안갈줄 알았드니만, 구례쪽의 공기가 좋다고 간단다. 그러니, 다른 상추들도 남편 휴가 잘 맞춰서 같이 내려오도록 해라잉?
참 에버랜드에 미현이와 울프는 다른분을 모시고 온다고?
그래 우리 같이 다니면 되지 뭐. 괜찮으니깐 오시라고들 하렴.
영자야!
메일 잘 받아봤다. 그런데 어쩌냐? 우리남편하고 같이 봤으니... 헤헤헤
우리남편도 재미있어 막 웃드라. 하필 그 메일이 우리남편이 컴을 잡고 있을때 와가지고서리 안볼수가 없었단당.
몸은 좀 어때? 감기때문에 고생한다는 말을 듣고도 이제서야 너의 안부를 묻는구나. 정말 미안.
울프야!
뭣여! 우리 완존히 기를 죽일라고 작정을 했고마안.
소음사모 회원들도 다 미인들만 있어서 기죽어서 탈퇴할라고 맘 먹고 있는디, 이젠 울프너까지... 흑흑흑!!
증말 옴메 기죽어다잉. 수원가는날 나 너 기차안에서 아는체 안할란다. 너무 비교 되잖여. 알았제?
수원 광장에서 보자고잉.
미카야!
성형수술 계라고라.
내가 미카의 사진을 안봤다면, 너랑 계하자고 할 판이었는디,
전자앨범에 올린 니 사진보고 맘이 변해 버렸어야.
미카 너도 한인물 하더구만.
곱단이. 영자, 울프와 같은과여. 너도.
그러니 성형수술 어쩌고 하지마라잉?
그 야그는 나랑 미현이랑,마리아, 뽀가 모여서 결정할것인게. 알겄냐?
그런디, 전자앨범의 니 사진 왜 삭제 했냐? 그것이 궁금하다고잉.
미현아!
뭐라고라고라.
수원역주변엔 마땅한 음식점이 없다고라고라.
우리가 너에게 준 임무는 무사히 마쳐야 할것 아닌감.
나도 수원역에 많이 가 봤는디, 지하도 건너가면 쭉 음식점들이 많드만. 그중에서 깨끗한 곳 한곳 잡아서 예약해놔라잉.
괜히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알았냐?
뽀야!
오늘은 뭘하시길래, 전화도 안받는다냐
화는 풀렸냐? 미안혀. 뽀가 내 친구니깐 좋아서 그러는디
뽀가너무 예민하구마안. 아지트에 글 올렸으니 읽어보라고잉.
그리고, 이번 정팅엔 꼭 참석해라잉.
다른 아그들이 널 보고 싶어 하거든. 그러니, 이번 정팅땐 무슨일이 있어도 꼭 참석해야 헌다. 알겄냐?
곱단아!
오늘은 뭐 했길래 수다방에도 안 나타났남?
곱단이가 없응께 재미가 없잖여. 도끼가 있어야 살벌하지 않은감? 오늘 주말이라 어디 간겨? 갔으면, 이곳에 조그만 흔적하나 살짝 남기고 사라져야지 증말 그러기여?
곧 상추쌈들의 정팅이 있을것 같은게, 어디가지말고, 몸단장하고 기둘리고 있어라잉. 알겄냐?
미애야!
미애랑 만난지도 정말 오래?榮牡?
저번 정팅때도 미애가 못왔잖아. 이번엔 꼭 좀 보자고.
울프사진보러 너의 아지트에 가 봤더니만, 미애 사진이
나를 반기더구만. 호호호! 다들 미인들만 있어서리.....
여하튼 미애 얼굴 알게된 계기가 ?榮怜? 울프 사진 땜시.
마리아!
너 요즘 통 모습을 안보이드만.
뭐 바쁜일이라도 있는겨?
아님! 우리가 너 찾을때까지 기다린겨?
참말로. 마리아 보기가 하늘에서 별따리랑게.
이번 정팅때 꼭 참석하그라.
정팅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것 같더라.
정해지면, 울프가 쪽지 남기겄지. 그럼 그때 보자고잉.
상추들아!
오늘은 상추들이 더 잘 자라라고 하늘에서 비까지 뿌려주느만.
역시 우리상추쌈들의 우정은 변치 않을껴.
그럼 정팅때 만날때까지 잘들 지내고, 행복한 시간들 가져라잉.
난 이만 사라질란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