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끝났다.
미리 정해놓은 듯한 후보가 역시 당선되었다.
한달 합숙훈련과 후보 등록하는 데 비용이 아마 몇 천만원 정도
되지아마? 지방의 미용실과 서울의 대형 미용실에서는 이 행사에
서 자기 미용실 출신을 당선시키려고 로비를 한다는 둥, 뉴스를
장식하곤 한다.
그리고 후보들은 신데렐라가 되는 지름길인 이 행사에서 입상
하려고 갖은 애를 다쓴다. 성형으로 다 뜯어 고쳐놓곤, 마음이
이뻐야 미인이라는 둥, 요딴 얘기를 한다.
그리고 주최측인 방송사에서는 이 행사를 치루며 씨에프 광고
료를 짭짤하게 챙긴다. 또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들에게 눈요깃거
리를 제공한다. 입맛을 다시며...수영복 속에 감춰진 몸매를 상
상하면서.....
이런 행사를 아직 치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의식구조를 바꾸고
여성들의 사회운동 참여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이 살고 있긴 하지만, 정말 이해가 가지 않은 인간이 남자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