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5

우리 한번 생각 해봐요!!~~~~~꼭 탐독바람!!


BY 짤랑이 2000-05-30




15초짜리 광고 속에 그 시대의 문화와 가치관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연애풍속도에서 전반적인 생활의 모습들을 읽을 수 있는 것이 광고라 생각된다.
요즘에 나오는 광고 속의 주부들을 보라.
당당함을 강조해도 서러운 것이 주부, 아줌마다 .
그런데, 세상엔 세종류의 인간이 있으니 남자 여자 그리고 아줌마란다
누군 처음부터 뻔뻔하고 무대뽀였을까 마는 모두들 그런류의 농담으로 아줌마들을 울린다
광고에서도 마찬가지다
은행 광고를 보자
남편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부인이 들어와 앉는다. 남편이 담배로 손이 가자 부인은 제지한다. 남편이 말을 돌리며 "당신도 해봐! 쉬워," 라며 말한다. 광고는 자막처리로도 쉽다는 것을 강조한다. 무지한 아줌마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는 걸 강조한다. 정말 아줌마는 무지한가?
자동차 광고도 보자
"남편은 주방을 바꾸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난 그이의 차를 바꿨습니다. 그이의 당당한 어깨를 위해."라고 말한다. 아내는 남편을 내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듯한 광고 역시 거슬리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런 광고 뿐이 아니다.
가전제품, 의약품등에서도 나오는 아줌마의 이미지는 당당하기보다 희생되어지는,
주인공보다는 주변인이 되는 상으로 그려지고 있다.
과연 이런 광고를 보는 남편과 아이들이
엄마를 당당하고 자신의 세계를 가질 수 있는 인간으로 인정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