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비가 계속 오는군.또 아야아야해?
어쩌냐...지금 나도 쪼금 아야해.
지금 집에 페인트 칠하고 있거든. 그래서 머리도 띵하고 어깨랑 팔이랑 아파.
신랑은 못 미더워서 못 시키겠고 또시작이군 한마디만 하고 잔소리 안하는게 다행...왜 일벌리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많잖아....
문틀이랑 창틀이 넘 더럽고 또 내가 무지 싫어하는 야비한 옥색이라 견딜수가 없었어...
몰딩 다 끝나면 벽지에도 페인팅 해야해. 그건 수성을 쓰니까 머리가 덜 아프겠지..
이사 들어오기 전에 했어야 했는데 가구들 하나씩 일일이 옮겨 가며 해야하니까 머리 좀 아프다.
빨리 다 끝났으면...
이럴땐 꼭 생각나는거 있어. 메리포핀즈란 영화 있지?
거기서 손가락하나만 까딱하면 어질러진 옷가지랑 장난감들이 제자리로 쏙쏙 들어가잖아.조오타!
언니야,힘내라. 언니도 안상태(상태 안좋음)인것 같던데...
언니,화이팅! 언니는 내 육체적 지주잖아....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