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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자가 헬스를 시작했어요


BY 뚱땡이 2000-06-10

몇칠전에 처음으로 초보운전에 관해서 글을 올렸었는데요.
몇분의 답장을 읽고 참 신기하면서 기운이 나네요.
제가 어제 부터 헬스를 시작했어요. 결혼 1년차인데
몸무게가 15킬로나 늘어서 지금은 남편이 절 안기는 커녕
업지도 못해요. 참고로 저는 174센티에 현재 몸무게가78킬로나
나간답니다. 창피하지만 저의 눈물나는 다이어트를 위하여
당당히 밝힙니다. 어제 헬스장에서 회원권을 끈었는데
잘생긴 강사가 키랑 몸무게를 물어보더라구요. 아줌마가
되어서도 잘생긴 남자앞에서는 자존심이 생겨서 차마 제
몸무게를 밝힐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헬스장에 체중계가 있을
줄이야... 가서 재보고 오라는 소리에 거짓말을 했지요.
68킬로라구,,,, 10킬로나 줄여서 얘기 했어요. 그런데 비만을
측정하는 기계도 있더라구요. 세상참 좋아졌지요.
저를 측정한 결과 강사가 고개를 가우뚱거리며 "특이한 체질이시
군요"라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하더라구요. 아이고 찔려라.
이제 저는 이를 악 물고 열심히 운동을 해서 이소라 (모델)뺨치는 몸매를 갖을 꺼예요. 여러분 저를 지켜봐 주시구요.
제가 운동한 후 효과가 좋으면 다시 글을 올려서 보고 하겠어요
기대하시구요. 운동을 하니 몸은 개운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