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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요 남잔데요


BY 김덕운 2000-06-10

azoomma님들 죄송합니더.지는요,남자입니더.
그런데 왜 줌마들 목욕탕에 왔냐면 말임더
지는요 28년 동안 잊지 못한 한 뇨자가 있심더.
그 뇨자를 찾는 뱅법이 업실까 해서 염치 불구하고 왔싱께 좀 봐주시요잉.
찾는 뇨자는요 성은 윤씨 이고요 이름은xx인 기라요(혹,남편이 보면 가정싸움 걱정 대니께)
경북 문경 호계 구산이라는 동네에 서울서 놀로 왔던 하얀옷 입은 천사 같았던 여자인기라요.
18 세 촌 고등학생 머시마가 처음보고 가슴을 설레이며 보고싶음을 참지 못하여 서울까지 무작정 올라와 영등포 당산동 로타리 근처를 헤메다 증말 기가 맥히게 재수좋게 만난기라요.
그런데 그 천사가 나를 빵집에 데려가 빵을 사주고 내려가라 카데요.그 전에 내가 편지 했는데 왜 답장 부치지 않았냐고 항께 다른 머시마로 착각 했다 카데요. 그 때사 내 친구 머시마도 편지를 부친것을 알았지요.빵 하나 얻어묵고 떨어지지 않는 발 걸음을 옮기는 18세 사춘기 촌 머시마의 심정이 마 어떠 했겠심니꺼?그 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또 일년도 잊어 본 적이 없심더.인정 많고 꾀도 많은 azoomma님들 지 한번 도와 주이소.그 사람 좀 찾아 주이소.이쁩니데이.그 사람.그 사람 난 꼭 차자야 되는디.정 못찾으면 누가 대신 이라도 나타나 주이소.솔직히 얼굴은 기억할 수 없을 것 같구만요.
나의 이 맴을 이해 하시는 아줌마님은 글을 올려 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