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meta와 강화 가서 기분좋게 산바람 바다바람 다 즐기고 돌아오는길, 우회전으로 들어서는 순간, 차선을 벗어나 갓길로 날아오는 차한대! 난 급히 부레이크를 밟앗다. 앗뿔사!!! 그는 급히 속력을 줄엿지만 내 옆구리를 스치고 말앗다. 얼굴이 하얘져서 다가온 그에게 "이건 퍼훽 유아 훨트여!"(이건 완전히 니 잘못이여!)후후후...나 지금 뭐하니? "예?" 그는 눈이 커다래 ?병? (당연히 못알아 듣지!!!) 내 오른쪽 깜빡인 깨지고 옆 후렌다는 찌그러지고...난 말햇다. "드라이빙 라이센스 보여줄래?" "예?" "에~ 그거 있잖아,"드라이빙..." 나 정말 왜 이러냐? 그순간 '운전 면허증'이란 한국말이 생각이 안나는거엿다. 하루종일 meta와 영어로만 수다를 떨었더니 혀가 굳어 버린것 같았다. 그는 우리큰애보다 한살이 어렷다. 길을 몰라 헷갈렷단다. 그가 너무 겁먹은것같아 난 계속 웃는 얼굴로 얘기햇다. 그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싸인햇다. 신고는 안하기로 햇다. 우리는 멋지게 악수하고 웃으며 헤어지는데..."해브 어 나이스 데이!" 저절로 튀어나온 내 인사말에 "예?" 그는 또 다시 날 쳐다본다. 아~ 구제불능, 수지여-.
영어로 얘기할때는 한국말만 생각난다.
한국말로 해야 할때는 자꾸만 영어가 튀어나온다.
정말로 선무당 사람 잡는다.
감순2 아우님~~~! 그대는 어땟는고?
요게 언어습득의 한단계라고 누구는 위로한다만...
에고~~~치매 시초는 아닐런지...!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바보 수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