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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이 아닌것 같다


BY 랑 2000-06-11

오늘 날씨가 좋다가 흐리다가 어스름녁에는 억수로 비를 퍼붓고... 오늘 워드1급 실기 셤을 봤다. 오후에 있어서 집에 들어가는 이른 것 같았다. 그래서 맘먹고 볼링장에를 가보기로 했다. 약 3∼4년만에 갔을게다. 혼자서 10게임을 했다. 옛날 실력이 나오는지. 악을 쓰고 했다. 마지막 게임을 흡족하게 한후 아는 아짐마 집에서 수다를 떨다가 7시가 넘어서 일어섰는데 비가 억수로 와서 택시로 우리동네로 와서 노래방을 갔다. 30분하고 캔맥주를 사서 들어갔다. 열씨미 부르니까 고맙게도 아자씨가 20분 넣어주고, 30분을 더 넣어서 부르는데 끝날때 쯤 또 15분, 또 20분. 15분, 10분을 더 넣어주었다.그 아자씨 장사를 하려는지 인심을 쓰는건지. 첨 불러보는 이정현의 '와'도 부르고 '바꿔'도 부르면서 춤도 추면서 불렀다. 근데 유리창으로 지나는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는것이었다. 난 아랑않고 춤췄다. 그렇게 하고 10시 조금 넘어 집에를 들어가니 남편과 딸아이가 방방뛴다. 핸드폰을 남편 줘버려서 내게는 없어서 연락할 수 없는지라.(남편이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그 웬수같은 술땜시)난 웃으면서 놀다 왔다고 했다. 남편도 암말 안했다.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렀다. 담에 낮에도 오겠다고 노래방 아자씨에게 말했으니까 또 가야겄다. 계속 아픈 머리도 안 아프다. 몸은 내몸이 아닐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