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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단 아씨에게


BY 향기 2000-06-12

곱단아씨
루비와 곱단이가 공주자리를 서로 차지 하려구 하던
그날 생각 나니?
루비도 공주, 곱단이도 공주,
그래도 향기언니한테는
곱단인 아주 단아한 아씨처럼만 여겨지더구나.
공주에서 아씨로 바꿨다고 속상해 하진 않겠지?
지난번에 힘든일 겪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아펐는데
이제 마음의 정리가 되었는지 모르겠네
딱히 할말이 생각이 나질 않아서
차일 피일 미루기만 하다메일을 못 보냈구나.
그래도 살아가면서 느끼는거지만 진실은 진실로 통하는 것같아
지금은 아닐 지라도 언젠가 그 마음을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곱단아씨의 진심도 언젠가 알아 줄 날이 꼭 올거라고 믿어
언니는 곱단이가 참 부럽단다.
너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신랑이 있어 얼마나 큰 힘이 되니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기 가족에 대해서는 아주 절대적이거든
근데 너를 사랑하는 신랑을 보니 넌 정말 행복하구나
하고 생각 했단다.
다소 바쁘고 행복한 저녁을 빼앗아서 정팅에서 못 만나더라도
이야기 방에서 자주 만나자
너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우리 소음사모의 가슴들을 촉촉히
적셔 주리라 생각한다.
빨리 너의 글에 꼬리를 달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