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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낭자겸 미숙언니야.....


BY 바른생활 2000-06-14

언니야.변함없이 주말 시댁행을 계속하고 있으시군...
나도 이사오기전까진 그랬었지.매주 주말이면 어김없이 무슨 행사처럼...
또 가깝다는 이유로 갑자기 들이닥치시던 시부모님...
내가 몸이 아파 모든게 귀찮은 날이면 혹시 오실까봐 전화도 안받고 그랬었지...
이제 이사오니 그런 긴장감들은 사라졌어. 덕분에 좀 게을러지긴 했지.청소도 내가 하고 싶을때 하고...
아무리 잘해주셔도 또 아무리 오래되어도 시부모님은 시부모님인것 같아.
오늘 올라온 글을 보니 난 적어도 시누이가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군...
언냐...손목이 넘 아프다. 아직도 페인팅은 안끝났져...그동안 머리아파 쉬었거든...
내 멜 주소는 heinzzang@zaigen.co.kr이여..
언냐.어제는 내 생일이어서 집에서 케?躍蹈?촛불껐다. 밖에서 외식하자는데 집에 오늘까지 안먹으면 버릴수밖에 없는 것들이 넘 많아서...덮밥용 참치랑 삼계탕용 닭이랑 다 꺼내서 배불리 먹었다...
오늘 또 페인팅 해야 한당...
나 아지트에서 주로 노는데 어제 삼십닷컴 가입했다..채팅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어제 바로 만들었거덩.또 내손으로 척척도...
언닌 채팅은 안하는 가벼? 본적이 없는디?
나 채팅용 아디는 한다이당...
영어책은 나도 잘 모르겄고 최근에 본 좋은 육아책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1,2권 두권인데 넘넘 도움된다.재밌고...꼭읽어보길...
언냐...오늘 하루도 보람차게...혜인인 오늘 박물관 견학갔거덩?
아침에 김밥싸느라 바빴고 깨워서 씻겨서 머리빗기고 했는디 시간이 십오분이 남는거라...그럴리가 없는디...그래서 풍선가지고 쪼금 놀다가 내려가서 차 태워 보냈는디....글쎄...밥을 안먹
였잖어...아이고!
지금쯤 매우 배고플 것이야....불쌍한것.
언냐. 안녕.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