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수진아! 일루좀 와봐!"
"예! 어머니! 재미난거 있어요?"
설겆이하던 수진이(며느리)가 젖은 손을 비비며 곁에왔다.
"이것좀 소래내서 읽어봐! 푸하하하하 잼있지? 그지?"
"네 어머니 너무 잼있어요! 히힛!"
시어머니가 납치범에게 인질이되었다.
얼마 후 며느리가 납치범들로 부터 협박편지를 받았는데 ....
" 몸값 천만원을 빨리 보내라!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즉시 시어머니를 돌려보내겠다.! "
시어머니가 갓 시집온 며느리에게 말했다.
"긴말 않겠다. 손가락을 이렇게 까닥하면 오라는 신호니까 그리 알고 잽쌔게 오너라.! "
그러자 며느리가...
"저도 긴말하기 싫어하니까 어머니 제가 이렇게 고개를 가로로 흔들면 못 간다는 신호니까 그리 아세요 ! "
홀시어머니와 과부된 지 십년된 며느리가 살아온 10년 세월
며느리는 한번도 신세한탄 푸념 한번 하지않고 착하게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오던 어느날..... 밤 이스한 ....
시어머니가 자는가 확인하고...긴 한숨쉬며.. 달보고 빌었다.
"지지리 복도없는 이년한테 더두말고 바나나 하나만 주시지요.."
그 때 자는 시늉하던 시어머니가 벌떡 일어나며 하는 말
"아니 두개 달라면 어디가 덧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