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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람 2000-06-16





부동화



움직이지 않는
너의 그 고의는 무엇을 그렇게
기다리며 살아가는가

수천년을 두고도 그 미련함이
답답하다

시들어가는 육신이 낳은
또 다른 시련의 의미는 무엇인가

삶이 너무 힘겹지 않은가 하는
항상 그 수 많은 물음들에

불어오는 바람의 힘을 빌어 간신히
아니라고 고개만 흔들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