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들아~~~~
다들 잘 지내고 있냐?
요즘은 날이 더워서 그런가, 상추들이 힘아대기가 없어 보이누만.
요즘 상추들 보기가 하늘에서 별따기보다도 힘들다잉.
내 생일 축하도 안해주고 종적을 감춘 미현!
내가 너의 괘심함을 온 천하에 고하노니,
앞으로 미현 상추는 배추쌈으로 간주하여 한달간 우리 상추나라에서 추방 시켜,배추나라로 보내노니,
그곳에서 너의 죄를 속죄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를 구하거라. 괘씸한 것! 히잉. 크크크.
목소리도 아름다운 울프야!
내가 왜 이렇게 널 띄우냐고? 몰라서 물어?
내 생일날 직접 노래까지 불러준 너의 성의에 감탄혀서 그렇지.
그란디, 사실 노래는 못허드만. 히히히.
울프가 상추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하늘을 찌르드만.
그려서 하늘이 멍이 들어 오늘 이렇게 날이 흐린갑다.
앞으론 하늘 찌를만큼은 생각허지 말어라.
난 쨍하고 해뜬날이 좋걸랑.
눈치 빠른 미카야!
크크크. 너도 괘씸죄로 배추쌈으로 던져 버릴까 혔는디,
내 마음을 어찌 알고, 생일 몇칠 지나서 축하전화를 혔드만.
그나마 배추쌈은 되기 싫어서리....히히히.
여하튼 내 생일 잊지 않고 전화줘서 고맙데이.
너의 탁월한 선택으로 배추쌈으로 안 던져진줄 알그라.
얼굴도 이쁜 영자야!
영자는 마음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또 없나?
몸매도 죽이고(이건 아닌디..)여하튼 모든면에서 너무 예쁜 영자.
왜 내가 너에게 이렇게 찬사를 보내는지 넌 알것이다잉. 히히히.
다른 상추들은 뭔소린가 허것지? 궁금해들 허드라고.
뱃속의 아그 생각혀서, 밤늦게 까지 채팅허지 말고, 일찍 일찍 들어가라고. 알겄냐?
뻥쟁이 뽀야!
뭣혀! 뚱뚱허다고라고라? 넌 앞으로 별명은 뻥쟁이여.
뽀는 참 여성스럽드만, 우리 상추들 뽀 못봤제?
목소리는 전화 목소리 그대로, 나긋나긋 허고,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고... 다들 보고잡을 것이당.
재성이는 열 다 내렸는지 모르겄당. 빨리 낳아야제.
그동안 종적을 감추다 나타난 곱단아!
수빈이 생일을 맞아하여 다시 나타나기로 혔냐?
그려도 내 생일날은 축하 메시지는 남기고 사라졌드만.
크크크. 그려서 곱단이는 예쁘단게.
앞으론 자주 모습 보이길 바란다잉.
오늘 수빈이 생일 축하 축하 한다고 전해 주고. 알겄제?
오늘도 곱단이는 바쁘겄고만.
여성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마리아야!
서울은 잘 다녀왔냐?
너에게 안부를 전한다고 하면서도 이제서야 묻는구나.
이 못된 날 용서해 다오.
용서 다 혔지? 그럼 그럼.
너나 나나 비슷한께 서로 마음의 위로를 해주면서 성공하기를
빌어보자 꾸나.
태그에서만 온종일 사는 미애야!
너에겐 어떤 불똥이 떨어질까 겁나지?
태그에만 있지 말고, 이곳에도 나타나서 우리 상추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도 봐야 할것이 아녀.
미애 니가 관리를 안한게롬, 상추가 이렇게 축 쳐저 있지 않냐고. 너의 죄를 알겄지?
앞으로 이곳에서 죄값을 치르거라잉. 수시로 내가 와서 감시 할껴.
에궁 한사람도 빠짐 없이 다 안부 물었나?
헉!헉! 적기도 힘드네 그랴.
다들 나를 본받으라고,,, 히히히.
오늘부턴 상추들이 더욱 잘 자랄것이다.
내가 비료를 흠뻑 줬응께.
그럼 안녕이다. 상추들아. 읽느라고 수고혔다.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