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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수


BY 초보 2000-06-19




어머니


어머니


이른 아침 부엌에 오가는 행주치마


뽀오얀 쌀 뜨물을 받아내는 복조리엔


소복한 생활의 소망 결실 되어 영근다



불빛이 희미한 좁다란 방안에서


구멍난 양말을 꿰매시는 손길엔


알뜰한 생활의 정성 샘물처럼 흐른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성공했으면......
지금은 그저 베끼는 수준이지만 정말 재밌게 공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