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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BY 칠전팔기 2000-06-19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이명훈




하얀 날개를 휘저으며 구름사이로 떠오네 떠나가 버린


그사람의 웃는 얼굴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사라져버린


그사람 다시는 못올 머나먼 길 떠나갔다네



한없이 넓은 가슴으로 온 세상을 사랑하다 날리는 낙엽


따라서 떠나가 버렸네 울어 봐도 오지 않네 불러봐도


대답없네 흙속에서 영원히 잠이 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