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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BY 잠잠 2000-06-25


너무 많이 힘들었는데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에 조금은 위안을 그리고 힘을 얻습니다
저는 올해 29살 입니다 저 정말 젊죠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살아볼려고 이세상에 남아 숨쉬며 나를
사랑하며 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전 지금 남편과 사랑에 빠졌던 그 여자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 여자도 피해자이니까요
그 여자도 지금의 저처럼 배신감에 무척이나 힘들어하고
있을테니까요
그여잔 남편이 이혼남인줄 알고 만나 사랑하고 결혼 준비까지
했고--- 남편의 해외출장에 동반해 여행까지 즐겁게 하고
돌아온 다음날 모든것을 알게된 정말 자다가 벼락맞은 기분일
겁니다
그 여자분도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행복해지려고 노력중이니까요
오늘은 혼자서 극장에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동감이라는 영화를요
영화에 이런 대사가 있더군요
사랑에는 저마다 향기가 있다고 그 향기가 다하면 죽는다고
제 사랑은 이제 향기를 다했나 봅니다
그래도 중요한건 제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이겠지요
사랑보다 중요한건 저 자신이니까요
힘내고 살게요 그 끝이 어떻든 간에 두려워하지 않고
힘내서 노력하며 살게요
최선을 다해 살면 뭔가 제게 돌아오는 무엇이 있겠지요
그리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