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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주점!!! 그래도 되는가?????


BY 자작나무 2000-07-15

앞에서 룸살롱에 대해 한말씀 나왔으니
이번엔 단란주점 차례다.
룸살롱이 그렇다는 건 세상이 다아는 일이지만
단란 주점은 왜 또 그모양인가.
단란 주점이면 그 모양대로 조신하게 있을 것이지
어째 룸살롱 빼닮으려고 성형수술에 열을 올리는가 말이다.
단란주점의 퇴폐적인 행태가 룸살롱 못지 않다하니.....


단란주점은 집근처에서 건전하게 술마시고 노래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데,
이것부터가 무지 맘에 안든다.
포장마차처럼 트인 공간도 아니고 닫힌 공간에서
야리끼리한 조명이 있고 술이 있고 노래가 있는데 건전하게 놀아라 하는 것부터가 거대한 사고의 오류이다.

아니나 다를까 단란 주점들은 접대부를 고용하고
불법인 춤과 퇴폐적인 메뉴로 얼빠진 남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당국에서 애초에 미리 이런 불상사를 예측하지 못했음도 비난받아 마땅한데 이제 알고도 제대로 시정하지 않는 것은
또 무슨 배짱인가.

단란주점의 보다 심각한 문제는 그런 퇴폐적인 업소가
주택가에서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아이들의 학원과 한 건물에 같이 있는 경우도 있다니
우린 이런 혼탁한 세상 속을 살고 있다.

아이는 무거운 가방 메고 밤늦게 학원 문을 나서고
아빠는 만취되어 여자 끼고 똑같은 건물의 입구를 같이 빠져나오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단란주점의 그런 불법적이고 퇴폐적인 영업이 빨리 시정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더하여 여기에 출입하는 자들에 대한 질타도 빼놓을 수 없다.
좀더 삶의 질을 높힐 수는 없는가.

불법과 부도덕이 황하처럼 범람하고 있는데도
힘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아무 것도 없으니.......
정말 맥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