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가 여기 들어오게 되었네요. 제가 지금 사는 곳은 전주예요. 첨엔 이 곳에 산 게 아니고 의정부에 살았는데 그 곳은 유흥가 한 가운데 집이 위치해 있어서 밤이면 바에서 밤 새 음악을 틀고 지하 노래방은 쿵쾅쿵쾅 낮이면 베란다 맞은편에서는 24시간 풀가동하는 에어컨 환풍기 소리로 그냥 말 그대로 소음지옥에서 생활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이 곳으로 이사왔어요. 처음에는 그냥 잘 생활하려고 했어요. 워낙 제 성격이 외향적이라 쉽게 적응하는 성격이라서요. 그런데, 이 곳은 또 이곳대로 고민아닌 고문의 연속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복도식 아파트라서 시끄러운 것은 그냥 참을 수 있지만, 아이가 나가서 놀다가 싸우기 라도 하면 엄마가 달려오고, 전 도저히 못 참겠어요. 나도 여자이기에 수다를 떨기는 하지만 내가 한 말은 최소한 지켜서 하지 말아야 했으면 하는 것도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그래서 자꾸만 사이가 서먹해지고, 도대체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거의 사람들하고 왕래를 안 하고 지내요. 그나마 새로산 컴퓨터때문에 하루하루가 잘 가지만 , 솔직히 난 사람없이는 살 수 없는 성격이라서 가끔은 도망치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나 스스로 사람을 피하게 되고 누군가와 부?H히기 싫어서 또 피하게 되고, 거의 요즘은 대인기피증을 보일 정도로 사람들 상대하기가 싫어졌어요. 더군다나 지금 살고 있는 세입자가 시끄럼을 참지 못하고 이사를 간다니, 다시 그 굴속으로 들어가 생각을 하면 정말 잠 조차 안 올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니
정말로 죽을 지경이예요. 소음공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낮이나 밤이나 소리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정말 가슴이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이곳도 아니고, 저곳도 아니니,,,어떻게 조취를 취할 방법 아는 분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