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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오랜만에 듣는 좋은 노래도 있어요)


BY 말샤 2000-08-02





바다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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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여행을 가실땐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 해도
창문을 활짝 열어 두십시요


한껏 열려진 창문으로
울컥 밀려드는 갯내음을
가슴 가득 안을 수 있게 말입니다.



운이 더 하다면
수면을 스칠듯이 날개짓하는 갈매기들의
청량한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고
밤하늘에 은가루를 뿌려 놓은 듯
달빛에 뒤척이는 파도가
그대를 반길지도 모를 일입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맨발로 걸어 보십시요.
발바닥 밑의 모래알들이
잊고 지내온 어린날의
천진했던 미소를 되찾아 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네 삶의 한가운데에 서 있을 때
바다의 넉넉함을 잊지 말라고
부드럽게 속삭이듯
그대의 발목을 감아 오겠지요.

바다는
우리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항상 똑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림니다.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바다에 가도
바다는 우리를 감싸 안아 줍니다. 마치 어머니처럼......

오랜만에 들어 보는 이 노래
"Sun Of Jamaica".........Goombay Dance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