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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알아야 할 한가지(의료보험 혜택)


BY rong 2000-08-03

얼마전 정말 황당한일을 당했다.

큰애가 발가락 밑에 거뭇 거뭇하게 튀어 나오면서 번지는 거였다.
학교 친구는 피부과에서 수술 받았다면서 병원가자고 채근을 해
학교 옆의 피부과에 갔다.

마칠 시간이 1시간 가?l 남았는데 사마귀의 일종이라면서 전신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해야한다면서 간호사에게 수술 준비를 시켰다.
그러면서 수술비는 10만원이라고 했다.
밖에서 간호사에게 의료 보험이 왜 안되냐고 물었다.
머뭇머뭇 하던 간호사는 어디로 전화를 하더니 40을 넘은 남자가
내려왔다. 사마귀는 의료보험이 안된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걸을때 통증이 있어 치료를 받는데 의료보험이 안된다는건 이해가 안간다며 언쟁이 계속됐다.
의료보험증을 달라면서 내가 알아 보겠다고 강력히 말하자 그 사무장은 사실은 의료보험 공단에 문의하면 의료보험 혜택이 된다고 답변할 거라면서 병원에서 의료보험 청구를 했을때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 문제는 병원과 의료보험 공단과의 문제지 어떻게 환자에게 그걸 떠 넘길수 있냐고 화를 내고 돌아섰다.
더 기가 막힌건 그날 연고를 하나 주었는데 며칠 바르니 주위가 부드러워져서 핀셋으로 뽑아낸후 1년이 지나도록 재발을 않는다.
이렇게 간단한 치료를 전신마취까지 하면서 의료보험 혜택도 주지 않고 부작용이 따른 수술을 하려는 그 의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기억이나 하는지 모르겠다.
고발하려고 몇번을 망설이다 그만 두었다.
그때가 IMF때라 가족을 등진 노숙자가 역 주변에 모여있는 상황에서 그만큼 가진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한다는게 더욱 화가 났다.
보건 복지부에 문의를 올렸다.
그 결과 치과의 스케일링이나 피부과 진료라도 고통이 따를때는
의료보험 적용이 된다면서 우리 아이의 경우도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얼마전 그 병원은 문을 닫았다.
좀 더 양심있는 세상이, 가진자가 더 실천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아줌마들이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것 같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