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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 내고파서^^*


BY 모방아점마 2000-08-06





































..나 진정 그대에게 무엇이었습니까....





지금 이순간이....


슬프다고 말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표현같습니다..


당신이 떠난 자리에서


난 말없이 당신을 보내드립니다..


무어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만감들이


나의 머리속을 가득 매웁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알게되고


그 사람에게 빠져들고,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기까지가....


때가 흘러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는 이 길고긴 시간들이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은


이유없이 닳아져버린 내 가슴입니다..


허전함이 가득 찬 텅빈 내 마음입니다..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쏟아진 눈물들이


오늘도 그대의 빈 자리를 매꿉니다...



다신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내 스스로 서슴없이 단념을 지어봅니다.


....하지만...


그 끝에 걸쳐진 그대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나를 보며 지어보던 그대의 미소가 떠오릅니다...



나와 함께 거닐던 그 길에서


나에게 사랑한다 말해주는 그대의 목소리가


오늘도 내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그러나 ...



지금 내곁에 그대는 없습니다...



그대 곁엔 지금 누가 있습니까..



난 그대가 없어 외로움에 지쳐가고 있는데..



그대는 여전히 웃고 있습니다..


내가 아닌 사람과 함께 거닐며 마냥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지만..


느끼는 것은 행복한 그대이기에


난 멀끄러미 그대만 바라만 봅니다...



그렇게 그대의 모습을 뒤로한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내 모습은


그대에게 무엇이었습니까..



오늘도 그대에게 조용히 되내입니다.



나는...그대에게 무엇이었습니까..


나는... 그대에게 무엇이었습니까..


나는... 그대에게 무엇이었습니까..



진정 나는.. 그대에게...무엇이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