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에 집을 나섰다
3살 7개월짜리 애들을 차에 태우고 병원에 도착하니 10시30분
부분 파업인지 뭔지들 땜에 병원은 무지하게 붐볐다 진찰을 끝내고 나오니 12시 30분.
금방이라도 비는 내릴것 같고 동네 약국에서도 이런 약은 있을거라는 간호사의 말만 믿고 앞도 안보이는 빗속을 뚫고 동네 약국앞에 차를 대니 1시 .
2-30분쯤 기다렸을까
약이 없다네요.나참 기가 막혀서
처방전 밑에는 대체 불가라고 씌여 있고...
기악힘과 황당함을 뒤로 한채 아이들을 데리고 일단 집으로 돌와 왔다.
은행일을 전화로 대충 끝내고 다시 집을 나선게 3시 30분
작은애 유모차에 태우고 3살짜리 울 아들 걸리고 해서 찾은 약국엔 고맙게도 약이 있댄다.
그러나 1시간쯤 기다리래나....
일단 접수를 해놓고 하루종일 물한모금 안먹은게 생각이나서 근처 페스트푸드점에 가서 아들 치킨사주고 나두 햄버거 한개 사먹고 5시반쯤되었으니 이제는 약이 나왔겠지 하고 약국을 들어갔건만...역시나
포기하고 무작정 약을 기다려 약 받아들고 집에 들어오니 저녁7시.
이게 의약분업후 이틀에한번씩 병원가는 내꼴입니다.
아픈 아이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황송한 약을 받아 먹을 수 있지요
의약분업 !
저두 찬성은 합니다
하지만 말이죠
약사와 의사간에 서로 협조만 있으면 아픈 애들 끌고 이런 지랄같은 하루는 안보낼거 아닙니까.
물론 의사 약사 할말들 많겠지요
그러나 우린 그런거 모릅니다.
어쨋거나 서로 자기네들 영역 고집하려는 모습으로밖에 안보이니까요
의사 선생님들 힘들고 지쳐도 그에 따른 보수는 턱없다 하시죠
그러나 의사 힘들다는것 전세계 사람들이 다아는거 아니겠어요?
세상에 사람 목숨을 좌지 우지 하는 사람이 가만히 앉아서 편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어떻게 된 사람이겠죠
약국도 마찬가지지죠
아무튼지간에 더럽고 치사해서 안아프고 싶단 말입니다 우리는.
그러나 애들은 어떻게 합니까
정말이지 돌겠습니다
이 지랄같은 의약분업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