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7

애 셋


BY kim 2000-08-10

아이들이 방학해서 집에있다.
아침 점심 저녁 챙겨먹이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신문보고 애 셋을 키우는것이 내 일이다.
매일 매일 하는일이 지겹고 시간이 멈춰버린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아이들은 지금 물장난을 하며 놀고 있다.
아이들이 날도 더운데 와서 치대면 정말 짜증이 난다.
셋이라서 놀때는 잘 노는데 한아이에게 무엇을 사주면 똑 같이 사줘야 하고 똑같이 안아줘야만 좋아한다.
내가 왜 셋 씩이나 낳아서 이런가 하고 생각하다가 셋이서 잘 놀고 말을 잘 듣고 .서로 의지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어쨋든 세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오늘도 하루해가 가고있다.
저녁은 큰 아이가 좋아하는 닭 백숙을 해서 아이들 먹이고 뒷산에 가서 베드민턴이라도 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