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0개월 된 아기 엄마입니다.
병원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갔습니다.늘 병원에서 사던 비보험약이라 의사의 처방전을 내밀고 그 연고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약가는 조제료라 하여 2000원을 더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약을 짓지도 않고 그냥 포장 그대로 건네줄 뿐인데 조제료라니요..
그래서 왜 조제료를 받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어쨌든 약국에서 처방전으로 약을 사면 조제료를 지불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약사가 조제 행위를 하였을 때만 조제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닌가요?
약사 말로는 의약 분업이 되고 나서 법이 그렇게 바뀌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18000원에 그 조제료 2000원을 보태어 물고는 가지고 왔지만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보복부 민원실에 전화를 하여 문의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이 일어나더군요
.
이용구 라는 공무원이라고 하더군요.
처음 전화 받을 때 부터 시큰등하더니만 제가 이런 사정을 설명하고 이것은 잘 이해가 안간다고 하자 그럼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따지듯이 묻더군요. 기가 막혀서..
어떻게 조제도 안한 그냥 연고를 조제료라 하여 더 받느냐고 물었더니 그럼 그냥 약국가서 사면 되지 않을 거냐고 하더군요.뭐 피부과 연고야 부작용도 없으니 대강 쓰라면서요..
이것이 의약분업을 시행한다는 보복부 공무원입에서 나올 얘기 입니까?
이 더운 날에 나라가 시키는 대로 한다고 여기저기 병원으로 약국으로 왔다 갔다 한 국민에게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말을 할 수 있으며 의약 분업 후 의료비 상승도 엄청난데 연고 팔면서 조제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시정을 건의하자 더욱 황당한 일이 벌어 졌습니다.
큰 소리로 화를 버럭 내며"이봐, 아줌마,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하며 되려 빈말을 섞어 가며 호통울 치더군요.
보복부는 민원인의 호칭이 "아줌마"이며 공식언어는 반말입니까?
홈페이지나 만들고 인사나 잘 한다고 해서 정말 국민의 도움이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공무원의 봉금은 국민의 혈세에서 나갑니다.
공무원이란 직분은 국민을 위해 베푸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셨습니까?
의약분업 이후 약국과 병원을 왔다 갔다 하느라 정말 그 고통이 말도 아닙니다.그 불편을 십분의 일만이라도 이해한다면 보복부 공무원 입에서 반말과 큰 고함소리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까?
국민의 불편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그 마음이 참된 공무원의 자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공무원은 저희 국민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제도 안하는 연고에 조제료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모순 아닌가요? 약국에서 그냔 사면 18000원, 병원 들러 처방전을 받고 나서 사면 20000원. 의약 분업의 목적이 약품 오남용 방지라면 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지료에 의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처방전을 가지고 가서 사면 당연히 더 싸야 약품 오남용이 방지 되지 않을까요? 혼자 자의적으로 사면 더 비싸게 지불해야 마우 약이나 함부로 사던 관행도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연고의 조제료, 고려해 주세요..
-----더운 복 날에 열 받은 "아줌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