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들렀는데 저같은 사람이 많군여.
화난이야기 좀 들어보세요.
얼마전 병원 문 내렸을때 혀를 끌끌 찼습니다. 하여튼 가진넘들이 더해 하면서... 그땐 아픈사람도 없어서 의사들만 디립다 욕을 해댔었지요. 그런데 며칠전 우리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더군요. 그것도 고열이 마침 남편도 출장중. 단지내 달랑 하나있는 '가정의학과' 급해서 6개월짜리 아기 업고 4살짜리 아들 안고 찾아갔는데 배째라고 문 닫았더군요. 근처약국 급한김에 약이라도... 했더니 병원에서 처방전 받아오래요. 택시를 콜 해서 병원이 밀집해있는 곳으로 향했고 후두하고 인후가 많이 부어서 고열에 시달릴거라며 처방전 써주더군요. 마침 그때 걸려온 약값을 너무 많이 지불했다며 환자의 항의 전화. 내용은 1500원이면 되는데 7500원을 받더라나요. 뭐 끼워팔기 했나보더라구요. 귀아픈데 드링크까지 주더래요. 기암을 하는 의사(그것도 아주 억울해하며 약사시험 다시 보겠데요.)덕분에 조금 기다렸지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였어여. 약국에서 기다리기를 1시간. 점심도 못먹고 달려왔는데 화나서 따졌지요. 그래도 기다리라나. 동네병원 간다니까 약이 없을지도 모른다나. (겁을 팍팍주더군여)처방전을 보니 특별할 것도 없던데. 에잇~ 그냥 동네병원으로 역시 빠진거 없이 잘 지어주더군여. 딱 1000만 받구요.
아까 그 대형약국 정말 이가 갈립니다.(처방전 빤히 보고 그런X소릴)
평소 같으면 30분걸릴 일이 갓난아기업고 아픈아이 안고세시간동안 진을 뺏습니다. 누구에게 항의하고 또 항의하면 뭐 합니까.
아프고 힘든건 우리 아이. 쩝. 그날 하루 더러운건 다 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