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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더운 오후..신나게 춤을...


BY 미안해 2000-08-11


흔들린 우정



아냐 이게 아닌데 왜 난 자꾸만


친구의 여자가 좋을까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왜 내맘속엔 온통 그녀 생각일뿐일까


친구 몰래 걸려온 그녀의 전화가


난 왜이리도 설레일까


냉정하게 거절하면 되는데


왜 난 그녀를 거절하지 못할까



정말 난 미치겠어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오랜 친구와의 우정을 외면한 채로


여자 땜에 흔들리는게


너무나 괴로워 나만 포기하면 되는데


왜 난 고민할 가치도 없는 일을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지


미안해 내 친구야 잠시 너를 기만했던걸



지금까지 너에 대한



내 우정이 아직도



좀 모자란가봐 이해해줘



내 친구야 잠시 흔들렸던 우정을


누군가가 너와 나의 친구사일 질투해


시험했던거라 그렇게 생각해줘



뭐야 정말 이게 뭐야


왜 하필 난 친구의 여자가 좋을까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


왜 난 자꾸 그녀에게 끌리는 걸까


친구와 그녀가 다퉜다는 얘길 듣고


왜 내가 웃는 걸까


말도 안돼는 상상을 하며


헛된 기댈 왜 난 자꾸하는것일까



정말 난 모르겠어 이런 내자신이 싫었어


너무나 괴로워 마치 죄를 짓는 것 같아


이젠 모든걸다 잊고


난 친구 곁으로 돌아가야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