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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시 - 윤 동 주 -


BY 야생화 2000-08-14







서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