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추 마당 한켠에 널어놓고 하늘을 본다. 맑은 하늘엔 조금은 가을을 부르고 있다.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들이 ... 오늘은 소낙비를 쏟아놓는다 했는데.... 아침에는 산새소리들어 마음이 상쾌했다. 일상을 시작하는 아침. 오늘은 또 무슨 끝맺음을 위해 바쁜시간을 보내야 하는건지...?? 모퉁이 돌아 어느덧 마음만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