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어제 저녁엔 다들 잘 주무셨나요. 바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매일 아줌마컴에서 올라와 있는 글들을 읽다가 저도 한마디..
저는 결혼한지 1년 8개월된 직작다니는 주부입니다.
처음 1년 동안은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초보주부라 살림도
서툴고, 음식 장만도 서툴고, 뭐 울 신랑 착해서 많이 도와
주었습니다. 오늘 제가 할 얘기도 울 신랑 얘기입니다.
그러다 올해들어서도 정신없이 지나다가 2달전에 (저희는
노력했는데도 아기가 아직 없어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할 무렵)
신랑이 회사연수갔다가 다쳤습니다. 처음엔 별로 크게 안다쳤으리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저는 숨만 쉬고 있었지 껍데기에 불과했죠
정말 제가 대신 아팠으면 할 정도로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근 7월달은 병원을 전전하면서 수술도 대수술을 했습니다.
그 큰 덩치로 수술끝나면서 울고 나오더라구요 너무 아파서요
(참 눈수술이라 마취는 부분 마취)저는 마음속으로 울었죠
참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결혼생활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만들더라구요. 예전에 좀더 잘해줄걸 바가지 아닌 바가지는
왜 긁었는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죠. 남편의 자리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정말 알게 모르게 제가 많이
의지했었나봐요.
울신랑 이제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회사에 나갈겁니다.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진 않았지만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새로운 각오로 마음도 추수리고 열심히 직장생활 할수
있도록 기원해 봅니다.
연인이자 친구이자 동반자 같은 우리신랑 너무 사랑한다구
말하구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