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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후에~~~~~


BY gus 2000-09-14


천년후에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아마, 그게 내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나를 떠나 그를 사랑하는 것은

그게, 당신의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렇게 당신을 못잊어하는 것은

천년전에 당신을 아프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대를 바라만 보고 다가갈 수 없는 것은

당신이 나를 보고 아파할까 걱정이 되어서입니다.

그를 위해 흘리는 당신의 눈물이

오늘은 내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합니다.

언제나 미소만을 보여주던 당신이

이제는 내게 너무나 아픈 상처를 줍니다.

당신이 이렇게 아파하는데

난 당신을 조용히 안아 줄수도

당신의 눈물을 닦아 줄 수도 없습니다.

멍하니 당신의 뒤에서

슬픈 노래를 부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그대 아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마도 천년전에는

내가 당신을 많이 아프게 했나 봅니다.

그래서 벌을 받아 이렇게

마음이 아픈가 봅니다.

내가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내 말이 당신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대는 나에게 약속해야 합니다.

나에게 행복한 모습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천년후에 우리 다시 만날때

미소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제 하늘은 내 소망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천년이 지난 뒤에

그대를 다시 만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서로 아프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때도 하늘이 시기해서

우리가 어긋난다면

천년동안 하지 못한 말

사랑한다는 말이라도

그대에게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대가 귀먹어리일지라도

내가 벙어리일지라도

설령 그럴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