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사설을 읽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몇 자 적는다.
새로 편찬된 2002년도판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들이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똑같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한다.
분노와 함께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교과서는 일제의 한반도 강점에 대해 ‘당시의 국제관계상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기술하는가 하면 일본의 아시아 ‘침략’을 ‘진출’이란 용어로 대체했으며 군위안부 문제, 난징(南京)대학살, 731부대, 간토(關東)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학살 등에 대해서도 삭제하거나 표현을 애매하게 바꾸었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 중에서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자기네가 도왔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일본 돈 1만엔짜리 지폐에 후쿠자와 유키치라는 사람의 얼굴이 찍혀 있다.
이 사람은 일본의 근대화에 상당히 기여를 한, 일본에선 존경받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 사람이 한일합방에 대해 신문에 기고한 글을 보면 당시의 일본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제목은'조선 인민을 위해 그 나라의 멸망을 축하한다'
내용은 "타국 정부에 의해 멸망한다면 망국의 백성으로서 크게 기쁠 리는 없겠지만, 장래가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평생 치욕 속에서 살다가 죽는 것보다는 오히려 강대한 문명국의 보호를 받아 다만 생명과 재산만이라도 안전하다면 불행중 다행일 것이다." 이다.
정말 기가 찰 일이지만 그 당시의 우리나라 상황이 그 말에 합당할 만큼 혼란 자체였으니 나도 할 말이 없다.
당시의 조선은 그야말로 타국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나라였다. 그래서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이니 일본을 무조건 원망할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아직도 일본 사람들의 망언을 들을 때면 분노가 치민다.
일본은 언제쯤이면 우리에게 진심이 담긴 사죄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