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잊혀져 좋은 기억들 속에서 문득 고개 쳐드는 나를 비춰보일 수 있는 세월을 드려다 보듯 거울을 본다. 마음의 자유속에 세상의 혼탁함을 몰랐던 그 시절이 지금의 암담함을 비웃으며 저 만큼 서 있다. 누군가 세상살이에 힘들어 하며 남의 등에 엎혀 살듯 내 무게에 짓눌림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