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자격 소지자들을 초등학교 전담교사가 아닌 담임으로 정식발령을 낸 교육부의 전근대적인 조치에 대해 학교사정을 잘 아는 교사로서, 아이를 둔 엄마로서 몇 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 번호 : 1729, 1900, 1903, 1882 )
자식교육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우리 나라 엄마들이 왜 이 조치에 대해 이렇게도 무지하고 무관심한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고맙게도 이번 조치로 인해 초등에 발령받으신 "노을" 님께서 자신의 입장을 밝혀 주셔서 작으나마 논란거리가 된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여깁니다.(글번호 :1904, 1885 )
글에서도 밝혔듯이 정부가 초등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교육대학( 초등교원 전문 양성기관 )의 학제를 2년제에서 4년제로 개편한 것은 83년부터였습니다. 숫자상으로 2배의 노력을 해야 초등학교 교사가 될 수 있는- 초등교육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였지요.
4년제를 이수한 졸업 교사들은 이제 겨우 학교사회에서 초년교사의 티를 벗고 조금씩 자기들의 색깔과 목소리를 만들어 학교 분위기를 바꾸어 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객관적인 자격을 갖춘 4년제 이수 교사들의 능력이 현장에서 채 검증도 받기 전에 이러한 사태를 직면하고, 이 땅의 초등교육이 또다시 70년대로 돌아가는 현실을 맞아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교사의 입장이 아니라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유치원 교사는 유아들의 심리와 행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어야 하고, 초등학교 교사는 아동기의 심리와 행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하며, 중등교사는 청소년기의 특성을 알고 그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본중에 기본이지요. 세상이 아무리 자유경쟁사회로 바뀌어도 지켜야 될 선은 있는 법이지요.
투자는 하지 않고 숫자만 짜맞추려는 정부에게 학부형인 우리 아줌마들은 당당히 요구해야합니다.
( 돈이 남아돌아 비싼 사립학교에 보낼 형편이 못되고, 오로지 공교육에 자식교육을 의존해야하는 보통 학부형라면 말입니다. )
초,중등의 벽을 허물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하여 각각의 분야에서 진짜 전문인으로 교단에 설 수 있도록 초,중등 교원의 양성을 위해 더많은 투자와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 자식이 초등교육 전문가에게 교육다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