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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갓~~ 내핸드폰..


BY 2000-09-21



있잖아요 제가 말이죠....
지금까지 주의의 은근한 압력과 성화에도 버티고 버티다가 드뎌 몇일전 핸드폰을 장만했어요.....
친구들이 웬일이냐고 엽기래여

사실 벨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 끝까지 개기고 있었는데....
남이 사니께 나도 산다는 것은 웬지 내 정서와 맞질 않아서리....

그래서 결국 사긴 샀는데 사놓고 보니 본전 생각나고 안써도 기본요금은 내야하니... 괜히 샀네..... 에고 이런 전화오는데도 없고....등등......

하루 웬종일 벨소리 한번 안나니 비참(?)해서 일반전화로 내핸드폰에다가 기양 한번 벨소리 때려보고...... 좋아서 히죽히죽....

그리고 하루 웬종일 조이고 닦고 기름치고^^......

옆에 있는 사람들 핸드폰 닳겠다는둥.. 어쩌구 저쩌구.....

혹시 잠깐 자리 비운사이에 전화벨 한번 울렸는데 그 기회(?) 놓치면 안될것 같아서.... 화장실에 작은볼일 보러 가면서 뒷주머니에다가 넣고 .....

화장실로 입실~~~~
바지 까내리고..... 물 버리고(?)....... 거의다 볼일이 끝날무렵......... 일어설라고 하는 찰나 ........

에고고... 마이 핸폰..... 주머니에서 투두둑 하고 변기속으로 풍덩!!!!!!!!

오 마이 갓 ~~~ ......

잽싸게 맨손(^^)으로 건져냈는데........

빨리 깨끗한 물에 헹궈야겠단 급한 맘 때문에 바지는 빨리 왜 이리 안추켜 지는지 원.....

대충 여미고 밖을 빼꼼 내다보니 아무도 없어서 얼른 나와서 수돗물 틀고 약 1초간만 짠물(?)을 헹궈 내는데 어찌 그리 가슴이 애리고 시린지...... 쩝~~~

휴!!!!! 근데 말이죠 .........
아이~~~~~~ 이얘기 까지는 안할라구 그랬는데.....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괜찮을까? 집안망신은 아니겠지?.............
뭔데 그러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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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양 여자끼리니까 얘기 할께요.....
제가 어제가 거시기 그러니까 거시기 중이었거든요 그것도 가장 양이 많은(^^) 이틀째....

오물속에서 핸폰을 건져내는데 그때의 그 기분이라니.........
에구구 이거야 말로 진짜 엽기다......

몇시간동안 액정이 뿌옇게 흐려져 있는것을 볼때마다 아픈 새끼 바라보고 있는 에미처럼 가슴이 찢어지누만...

물에 빠진 핸드폰은 어떻게 해야 되죠... 드라이로 말리면 되나?
벌써 반은 고장 났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