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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권태기인가?


BY 뚬발이 2000-11-04

요즘 난 일을 하면서도 왠지모를 눈물을 흘리곤 한다. 지금까지는 마냥 고맙고 사랑스럽기만 하던 남편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는가 하면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그 사람과의 사랑이 자꾸 그리워진다. 물론 다시 결혼 상대로 두 사람 중에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지금의 남편을 선택 할 것이 확실하지만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그 사람과의 사랑이 그리운 것 또한 솔직한 심정이다. 벼락맞을 이야기인가? 난 자꾸 그 사람과 함께 갔던 `완도 정도리. 광주 지산 유원지. 그리고 함께 가려고 했다가 이별로 인해 이루지 못했던 변산의 채석강, 이 모든 추억이 그리운 끝에 눈물이 난다. 사람은 현재의 행복만 가지고는 만족을 할 수 없는가보다. 남편이 알면 심한 배신감에 치를 떨테지 자기가 첫사랑인 줄만 철석같이 믿고 있는데 말이다. 미안해 속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