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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며느리의 푸념.


BY 못된며느리 2000-11-06


지난 주말에는 맥주를 앞에놓고 남편과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길지만 결말이 나지 않는 아니 결말이 없는 그냥 그런 푸념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여자들 모두들 한가씩의 어려움은
있을껍니다. 또 작은 일이지만 일은 터졌고 시아버님의
집을 나가시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에 못된 며느리는 가슴을
졸입니다.
결국에는 맥주 몇잔에 남편에게 혼자살지 왜 결혼을 했느냐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혼자되신 아버지랑 그냥 노총각으로
머물지 왜 그랬냐고...
하루에도 열번은 더 마음을 비웁니다.
비우면 뭐합니까 금새 다시 차버리는것을
마음을 비운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젠 알것
같습니다.
사람을 미워한다는것이 얼마나 가슴 졸이는 일인지도
이젠 알수있습니다. 사랑하는것 보다 미워하는것이 더 힘든
일인줄도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좋아지지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미워하지 않고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