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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절규


BY 남쪽마을 2000-11-10

컴푸터오락을 너무나 좋아해서
지 아빠가 컴퓨터할 때는 뒤에와서
사랑하는 컴퓨터의 모습이라도 쳐다봐야 하는
우리 아들..
하루는 정도가 너무 지나쳤는지 아빠의 비위를 건드렸다.
너!! 이제부터 오늘 밤새도록 오락해! 알았어?
내일 아침까지 아무것도 먹지 말고!!
화장실도 가지 말고 쉬지말고 오락만 해!!!
아빠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멋모르고 좋아라 오락을 시작하더니
한시간이 지나서는
사태를 파악한 듯 엉덩이가 움찔움찔
괜히 코를 훌쩍훌쩍
두시간이 지나서는
아빠.. 그만할래요.
'안돼! 밤새도록하라고 했잖아! 지금 열시밖에 안됐어!'
그 때부터 사색이 된 우리 아들..
세시간이 지난 후
아들의 절규....
"오락 안하고 싶다! 아! 오락 안하고 싶다!!
아! 오락! 오라악!! 안하고 싶다!
평생 안하고 싶다!! 아빠! 아! 아빠!!"
........
그 후 한 보름은 컴푸터 쳐다보지도 않드만요.
불쌍한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