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52

아주 오래된 농담1


BY 벅벅 2000-11-10

박 완서선생님의 아주 오래된 농담을 읽고...
아주 오래된 농담1.:그리고 그들은 결혼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옛날 얘기의 맨 끝 문장. 어릴 적 엄마의 얘기책 읽기에서 나중에는 자기가 읽은 책에서 좀 더 커서는 영화에서 많은 소녀들을 속여 넘기고 아직도 그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농담 중의 농담.
잘 나가는 의사 영빈의 집은 어머니를 모시고 부인도 교사인지 대학 강사인지 직장이 있고 두 딸 데리고 오순도순 잘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금 장이 넘어가면 그는 어머니에게는 강한 책임감과 거부감을 아내에게는 무심함을 딸들에게는 관심이 좀 있으나 딸들 편에서 마음을 닫고 있는 상태임이 드러납니다. 그는 우연하게 초등학교 동창 현금을 만나고 그들의 사이는 불륜으로 나아가고...
영빈의 동생 영묘는 그야말로 동화처럼 경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알고보니 그가 재벌 후계자여서 신데렐라처럼 결혼을 하지만 남편은 암으로 죽고 그 와중에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시집 식구들의 행태...
'행복'이란 말의 정의에 따라서 물론 논점은 달라지겠지만 최소한 자신이 인간임을 확인하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결혼 생활을 이끌어 가는 것도 장난이 아니네요. 더우기 결혼하고도 정신적, 경제적인 독립이 되지 않는 수 많은 왕자들... 그리하여 두 번째의 오래된 농담은 "가화만사성"! 나중에 다시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