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래 기사내용을 읽어 보시고요...
[Smile & Politics]공사대금 독촉 DJ는 '국제 빚쟁이'
'DJ는 빚쟁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3일 브루나이 방문 때 하사날 볼키아 국왕에게 현대건설의 공사비 미수금(9000만달러)을 갚아달라고 세 차례나 '독촉'했음이 알려져 화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김대통령은 볼키아국왕에게 '현대건설 미수금 상환에 신경 써달라'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가 어렵다. 지금 갚아주면 10배로 감사해할 것이다' '국빈 방문해서 빚쟁이처럼 굴어서 죄송한데 국왕께서 꼭 좀 챙겨달라'고 회담 중에 무려 세번이나 얘기했다는 것.
한 중견외교관은 '외교관례상 정상회담에서 사기업의 빚 문제를 거론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 그것도 한 자리에서 세 차례나 독촉하듯 요청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이 기사를 읽으면서 좀 복잡한 생각이 드네요.
나라가 어렵다보니, 현대건설이라는 공룡기업이 넘어지면 감당
하기 어렵겠지요.
김대통령이 빛 독촉이라는 문구가 가슴이 아픕니다.
오죽했으면 그랬으랴...하지만 요즘 한 나라의 국가 원수들은
다른 나라에 갈 때 경제인들을 대동하는것은 다반사이며
외교인지 그나라의 비즈니스인지 모를 정도로 국가의 경제적
이익을 넓히기에 여념이 없다 합니다.
체면이전에 우선 경제가 살고 봐야한다는 실리적인 생각이
국가원수들에게 그렇게 하는 모양입니다.
연말 실업자 1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IMF하의 한국에서
대통령이 지급해야 할 공사대금에 대해 언급했기로 그것을
마치 관례에 어긋난 일인양 '빛독촉'이란 말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요...
DJ가 아니라 그 누구가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대통령은 그나라
경제의 제일 선봉장 사절단의 역할을 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