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의 한 사람으로
며칠동안 가슴을 쓸어내리며 관련글을 모두 읽어보았다.
참 세상에 이렇게 한 순간에 미칠 수도 있는가^^ 하는 의아한 생각이 넘 많이 들었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김정순 그아줌마도 평소 가슴에 응어리 진 것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일찍 결혼해서 (얘기에 보면 20살에 결혼했던데)
남자 아이만 셋을 낳고-남자 아이 셋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어쩌면 그여자도 일상의 삶에서 도망치고픈 욕구가 많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일상이 힘에 겨웠는데 갑자기 나타난 마음에 맞는 총각과의 애정행각을 그런식으로 불나게 한 사람의 사고방식이 정말 나를 경악케 한다.
그동안 자기 자식을 키운 정은 의무였다는말인가?
부부에 대한 신뢰나 가정에 대한 연민도 그녀에겐 없다는 말인가?
그아줌마의 일부 행각에 대해선 이해가 가는 면도 좀 있다.
첫째,남자 아이 셋을 혼자 키우며 너무 지친것에 대한 탈피
둘째,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남편의 일방적인 사랑만을 받아왔던데 대한 자의에 의한 사랑 갈구
일상으로 부터 잠시 탈피해보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는법.
사람들은 그런 자신의 내면세계와 현실에서 부딪는 수많은 불협화음을
이성과 도덕과 가장 중요한 인간과의 관계때문에 스스로 포기하는 부분이 많다.
인간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세포의 노화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자신을 콘트롤 할 수 있는 성숙을 가질 수 있음에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34살이라는 나이는 결코 어린 나이는 아닐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읽어보며
다른 사람의 인생을 기웃거려보며 내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고
나라면 이럴때 어떻게 대쳐해 나갈까도 생각케 하며
가끔 다가오는 내 내면의 상실감과 권태감을 새롭게 추스려 본다.
끝으로
세월이 가면 김정순아지메도 김정순남편님도
서로에게 상처를 준 모든 아픈 기억들이 초의 심지가 사그러들면
불빛이 흐미해지듯
아직 남은 불빛을 스스로 끌 수 없다면
세월을 기다려 볼 수 밖에 없지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