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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서리 치던 기억


BY 골때엄마 2000-11-28

초등 4학년 때쯤이었을 것 같다.

친구들과 놀다가 땅따먹기를 하기로 하고,
병뚜껑은(소주병 뚜껑에 진흙을 넣으면 대낄이다)구했는데,
막대기를 주우려고 해도 그날 따라 막대기가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보니 길 중앙 쯤에 막대기가 하나보였다.
주우려고 하니 "휘청"; 굽는 것이 전선줄 같았고 땅에 박혀 있었다.
아쉬운데로 그것이라도 쓰려고 그 줄을 세게 당겼다.
그런데 요것이 쉽사리 당겨지지를 않는 것이었다.
친구들은 빨리 오라고 부르는데 마음이 급했다.

그래서 이왕 당긴김에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싶어서 있는 힘껏
당겼으나 얼마나 깊이 박혔는지 뽑혀 지지지를 않았다.
약이올라 도대체 무슨 줄이기에 싶어 줄을 놓고

자세히 보았다.

"??????"
.
.
.

.
.
.

"으아아아학!!!!!"

쥐꼬랑지였다.

(쥐 몸통은 땅속에 박혀 있고 꼬리만 길위로 빠져 나와 있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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