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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에도 밝혔듯이 아침잠이 엄청 많다.
오늘도 나보다 일찍 일어나는 신랑.
일어나라고 깨운다.
엉뎅이를 한번 팡!하고 친다.
겨우겨우 정신이 들어서, 일어날 수 있다고 한마디 하고
다시 침대로 장렬히 전사.
침대 안쪽에서 자는 관계로 출근한다~! 그러면서 남편이 침대위로 폴짝
올라오는게 느껴진다.
볼에 살짝이 뽀뽀하고 우당탕탕 나가는 신랑 발자국 소리.
나이 먹어서 은퇴하게 되면,
신랑하고 같이 두손 꼭 잡고,
발그스레하게 지는 해를 바라보며, 살랑거리는 바람을 느끼면서
마음 깊이 신뢰 가득한 작은 행복을
느끼는 나와 신랑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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