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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숙 너 많이 보고싶었다.


BY 최은주 2000-11-29

윤숙아
날 기억할지 모르겠네. 대전 한밭고등학교 3학년 8반에서의 우리들을 말이야. 우째 시집간뒤로는 연락이 그렇게도 안되니? 연란한번없고,
제일 키가 컸던 윤숙아.
너가 생각이 많이 나더라. 얼마전에는 시집가서 서울에 사는 미자를
만났는데 미자도 네생각이 난다구하더라. 윤숙이 미자. 희정이.선영이 은주 이렇게 잘다녔는데...

너가 아들둘 낳고 잘살고 있다는 얘기까지는 들었는데 이쯤이면
아이들도 다 키워났을테고 친구들이 보고싶지 않을까?
연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