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남편이 새벽4시40분에 왔다. 밤을 꼬박새웠다. 다음날이 마침 토요일이라(저는 근무가 없음) 다행이었지만 한바탕 들었다 났다싶을 정도로 소리소리 질러댔다. 초전박살 처음에 길을 잘들어야 다시는 그짓을 안한다고 들은 풍월도 있고 허나 뭐낀놈이 더 성낸다고 남자가 사회생활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지 왜 유독 너만 난리피냐는 식이다. 동료 부인들은 새벽에오면 자기깨우지 말고 조용히 가서 자라고한단다. 난 그건 애정이 식은 부부니깐 그런거다. 험악한 세상에 늦은 시간까지 안들어오면 무슨일나지 않았나 오만가지 생각에 잠이 오겠느냐고 난리를 피웠다. 이지긋지긋한 대한민국 술문화도 정떨어지고 오늘 조금전까지 안들어 오길래 속이 슬슬 끊어오는데 남편전화다 지금 회식 끊나고 2차 가니 1시전에는 온다나 나 잠못자는거알지 기다린다 했더니 알았단다 난리친 약발이 보고 전화로 효력이 나타났지만 얼마나 갈런지....
참고로 우리는 결혼 16주년이 되어오고 오랜세월 타국 생활을 했던지라 이제야 한국 술문화 적응 못해 싸우고 있답니다 스트레스 엄청받고 세계에서 이런 밤 유흥가 술문화 흥청 망청 거리느곳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