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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쉬녀의 3대 꼴불견


BY 캉캉 2000-11-30

(저의 성에 대한 호기심은
무척이나 일찍 시작되었나 봅니다.

취학전 벌써,
동생이 멀리 포물선을 그리며 노란 물줄기를 쏘아대는걸 보자
'나는 왜 저렇게 안될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바로 툇마루로 나와 시도 해봤슴당.
바지를 내리고 있는 힘을 다해 멀리 쏘아 보려했지만
주르르 옷만 다 버리고..
그때 남녀가 확실히 다르다는걸 몸소 체득한것임다.
전설같은 얘기지만 사실입니다.

이렇게 성에 일찍 눈떴음에도 불구하고
'키쓰'의 4자성어가 이구동성인거만 알았지
횡설수설 설왕설래가 더 있다는 건
울신랑을 만나기 전까정 몰랐대는 거 아닙니까.

늦게 배운 도둑 날쌔는 줄 모른다고
공항버스안이나 카페서 쓰릴을 즐겨 가다
드뎌 결혼이란 걸 했슴당.
물론 신혼여행 비됴도 찍었슴당.
집들이때나 칭구들 오면 한번씩 다 보기를 원했지만
보여 줄수 없었던 건
신랑이 신부를 빙글빙글 돌리는 장면에
카메라에 포착된 아슬아슬함..도무지 민망혀서 아무도 보여줄수 없게 된 것임당.)

그렇게 우리도 흔히 말하는 허니문 시절을 보내고
벌써 애를 둘이나 놓고는
내숭하고는 거리가 먼 부부 사이가 된지도 어언 6년.
이빨에 고춧가루가 끼였다 해서 얼굴 붉히는 것도 없고
스컹크 같은 독가스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무차별 살포할수 있는
그런 돈독한(?) 사이가 다됐다는 검당.

한번은 시댁제사가 있어
애들 데리고 멀리 부산까정 다녀 온적이 있었슴당.
둘째 메누리지만 직장 댕기는 행님을 대신해서
연로하신 어머님을 도와 큰 일을 하고 돌아온 제가
그이는 무척 기특허고 고마왔던 모냥임당.

그런 그는 제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붕어 입을 해가지곤
기회를 포착하려는 것 같았슴당.
전 그때 무척 피곤했었고
또 남의 집에선 응가가 안되는 특이체질로
삼사일동안 누렇게 뜨다시피
복부팽만감으로 고생을 하고 있던터라
만사가 귀찮았슴당.

그런것엔 아랑곳 없다는 듯
불끄고 분위기부터 잡아오는 신랑..
(중략)
못이기는 척 분위기 맞춰갈려는 시점에
이게 웬 소리여?
'삐융~'하고 쌔나오는 소리..

저도 아가씨적엔
섹쉬녀의 3대 꼴불견이란 얘기엔
어머머~ 하며 웃어 대며
어쩜 그런일이~ 라고 깔깔대던 저였슴당.

1.침대서 분위기 잡을때 방구 끼는 여자
2.뽀뽀하는데 입냄새 나는 여자
3.애무하는데 때 밀리는 뇨자

세상에 그런 여자가 어딨어?라고
과감히 큰소리치던 제가..흑흑
그래서 남의 말 함부로 못한다 하는가 봅니다.

일이 여기서 끝나면 다행인데
짖궂은 울 냄푠..
등어리에 손을 살짝 갖다 대며
마구마구 힘줘 문지르기 시작해 봄당.

전 물론
기겁을 했슴당.
생각을 해보십쇼.
사나흘을 일하고 돌아온 사람
문질러서 때 안 나올 사람 있는가!

꺅~

그날은 토라져서 제가 걍 잤슴당.

다음날 저녁,
퇴근한 우리 신랑
어제 분을 못 풀었는지
또 그 특유의 붕어입을 해가지고
무차별 뽀뽀를 해옴당.
전 방금 오징어 회를 먹은 터라
마늘 냄새가 나서 안된다 해도

"마늘냄새가 좀 나면 또 어때~
사랑하는 우리 마눌님인데..이궁"

이러며 결국 저를
3대 꼴불견으로 다 맹글고 말더군요,졸지에...나원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