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우리 딸내미 돌이었거든요.
반지랑 옷이랑 그런 것도 많이 들어왔지만 요즘은 현금이 많이 들어오죠.
집에 오자마자 남편이 얼마나 들어왔냐고 묻더라구요.
둘짼데 얼마 안돼 그러고는 제가 그랬어요.
이 돈은 내 맘대로 내 쓰고 싶은데 쓸테니까 신경을 끊어달라고...
내가 지 키운다고 고생했으니 내가 내 맘대로 써도 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일단 오만원을 용돈이라고 줬지요.
그리고 어제 그 돈 들고나갔는데 남편 선물사고 아이들 필요한 거 사고 돌사진값 주고 이러고저러고 하니 얼마 남지가 않는 거예요.
이래서 안되겠다싶어 옷을 한벌 사고 그리고 남편한테 전화해 내가 근사하게 저녁을 한턱 내겠으니 일찍 오라 했지요.
그리고 어제 저녁 우리 식구들 근사한데 가서 저녁을 먹고 왔지요.
남편이 밤에 그러더라구요.
자기만을 위해 쓴다더니 결국은 다 우리꺼네...
그렇더라구요...그것도 내 마음대로 쓴 거니까 마찬가지죠.
딸내미 이름으로 들어온 돈 내가 다 썼으니 나중에 자라면 통장에 내가 쓴 돈 다 넣어 줘야겠죠?
아직 좀 더 쓸 돈이 남았는데....이건 정말 나만을 위해 쓸거예요.